‘물에서 숨 오래 참기’ 신기록 보유자의 기록... 사람 아닌 물고기 수준 (실제 영상)

2024-06-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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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믿기지 않는 기록 ‘24분 33초’

'물속에서 숨 참기' 분야에서 신기록을 세운 인물 부디미르 쇼바트(Budimir Šobat). / '기네스 월드 레코드' 유튜브 영상 캡처
'물속에서 숨 참기' 분야에서 신기록을 세운 인물 부디미르 쇼바트(Budimir Šobat). / '기네스 월드 레코드' 유튜브 영상 캡처

사람은 얼마나 오랫동안 물속에서 숨을 참을 수 있을까? 상당수 사람은 1분은커녕 수십초도 참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물속에서 무려 20분 넘게 숨을 참을 수 있는 남자가 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프리 다이버 부디미르 쇼바트(Budimir Šobat)가 그 주인공이다.

쇼바트는 '물속에서 숨 참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물인 인물이다. 그는 맨몸으로 물속에 잠수해 숨을 참는 놀라운 능력으로 전 세계 다이빙 커뮤니티를 경악하게 만든 바 있다.

쇼바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2021년 3월에 달성한 24분 33초라는 숨 참기 세계 기록이다. 오직 자신의 폐활량만으로 달성한 기록이자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는 놀라운 성과다.

쇼바트는 2020년 2월에 24분 11초라는 기록을 세워 숨 참기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1년 만에 자기가 세운 기록을 스스로 깼다.

쇼바트의 초인적인 숨 참기 능력은 오랜 시간에 걸친 꾸준한 노력과 훈련의 결과다. 그는 요가와 명상을 통해 정신력을 강화하고, 특별한 호흡 기법을 연습하며 폐활량을 늘렸다. 또한, 수영과 다이빙 훈련을 통해 자신의 체력과 지구력을 단련했다.

쇼바트는 단순히 숨을 오래 참는 것뿐만 아니라 심박수와 산소 소비량을 최소화하는 방법에도 능숙하다. 숙련된 다이버로서 자기 몸을 극한까지 조절하고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기록에 도전한 이유는 딸 때문이다. 그의 딸은 뇌성마비, 간질, 자폐증과 평생 싸워오고 있다. 기록 달성을 위해 직면한 어려움과 위험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쇼바트는 "가장 큰 동기부여는 자폐증을 가진 딸“이라며 ”제 성과는 언론의 주목을 받게 해주고, 그로 인해 자폐증 인식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부디미르 쇼바트(Budimir Šobat)가 물속에서 숨을 오래 참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 유튜브, 기네스 월드 레코드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