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유니폼 가슴에 '대구' 부착…홍준표 희망 사항 반영
2024-06-21 16:50
add remove print link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에 8월 15일부터 적용
대구를 연고로 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에 '대구' 로고가 부착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요청 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대구·경북 지역 방송인 TBC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최근 간부회의 발언을 21일 보도했다.
TBC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에 대구 로고가 부착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오는 8월 15일부터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가슴에 대구 로고가 부착된다며 이를 계기로 대구시를 널리 알릴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홍준표 시장의 자세한 발언도 알려졌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사실을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의 가슴에 '대구'라는 로고를 부착해 대구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적이 있는데, (삼성 측이) 이를 받아들여 8월 15일부터 대구 로고를 달고 뛰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를 만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대구라는 도시가 널리 홍보되는 효과가 있으니 관련 부서에도 도시 이미지 제고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실이 된 홍준표 시장의 요청 사항은 삼성라이온즈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사실은 21일 SNS와 주요 커뮤니티로도 알려졌다.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에 대구 로고가 부착되는 것을 두고 야구 팬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삼성라이온즈는 현재(20일 기준)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