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젠더연구소,영화상영과 젠더 토크 진행

2024-06-21 09:16

add remove print link

전남대 젠더연구소,영화상영과 젠더 토크 진행

전남대학교 젠더연구소(소장 신지원)가 7월 4일 전남대박물관 4층 소강당에서 공동체 영화를 상영하고 젠더 토크를 진행한다.

상영 영화는 ‘십개월의 미래’로 갑작스럽게 임신이라는 사건을 마주한 주인공 미래가 일과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십 개월의 ‘카오스’를 그린 영화다. ‘낙태죄’ 처벌 조항이 폐지된 이후 후속 정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한 여성이 처한 문제를 합법과 비합법의 이분법으로만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을 그렸다.

영화 상영 후에는 임소연 동아대 연구자, 도담 광주여성민우회 활동가를 초청해, 여성의 몸, 노동, 관계와 소통 등에 대해 시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젠더토크는 젠더-공감-이음이라는 연속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시간이다.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의 양성평등기금 사업으로 진행된다.

신지원 소장은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이에 대한 개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가운데, 젠더 갈등을 넘어 화합과 이해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