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의 맞대결 원한다면서 말문 열었다 (+정체)
2024-06-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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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많은 분 기대할 거로 생각해”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희망했다.
이재성과의 인터뷰를 21일 스포츠서울이 공개했다.
이재성은 "이 나이에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뛰는 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항상 EPL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은퇴하는 날까지 그럴 것 같다. 계속해서 노력하면 꿈을 이룰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꿈을 마음에 품고 있고,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 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와 EPL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다. 상상이 안 된다. 나도 그렇지만 흥민이도 기뻐할 것 같다. 또 많은 분이 기대할 거로 생각한다. 같은 (대표)팀에서 동료로만 뛰어왔기 때문에 손에 꼽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임시 감독 체제를 두 차례나 거친 대한축구협회(KFA)는 새 감독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이재성은 "팀에서 감독 역할은 중요하다. 한 사람(감독)을 통해 많은 게 바뀔 수 있다. 우리만의 색깔로 나아가게 할 분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명하게 어떤 방향으로 갈지 인지하고 이를 제시할 감독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 주장, 부주장을 떠나서 선참으로 지혜롭게 또 슬기롭게 (팀을) 이끌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든다. 아주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큰 공부가 된 시간이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돌아봤다. 동갑인 손흥민, 김진수(전북 현대) 등과 의지하고 팀을 앞으로 선도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2024년 3월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406/21/img_20240621093049_a1d759b0.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