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이상의 것…” 여교사가 여제자와 교제, 편지까지 썼다

2024-06-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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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관계 눈치 챈 학생 가족들 경악

중학교 교사가 제자와 동성 교제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TJB 대전방송은 "대전에서 중학교 여교사가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여학생과 9개월 넘게 교제했다.

유튜브 'TJ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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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생에게 쓴 편지에는 "아주 많이 사랑해", "우리가 만나는 게 좋아 보이지 않을 걸 안다"는 말이 쓰여 있었다.

두 사람이 동성 교제를 시작한 건 지난해 9월부터다. 이들의 관계는 학생 가족이 우연히 알게 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두 사람 사이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것도 알고 충격을 받았다.

학생 가족은 TJB와 인터뷰에서 "차 안에서 손을 잡고 있는다, 또 뽀뽀를 했다.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까지…"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Edward_Indy-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zEdward_Indy-Shutterstock.com

가족들이 사실을 학교에 알리겠다고 하자, 교사는 처음엔 만남을 끊겠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교사는 오히려 (자신과 만남이 중단되면) 학생 상태가 안 좋아질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정말 협박으로 느껴질 만큼 저희 (아이의) 건강과 상태 제가 없어도 되겠나요' 라는 식으로…"라고 말했다.

유튜브 'TJ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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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전시교육청에도 사실을 알렸지만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교육청은 징계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처음 입장과 달리 '교사도 혼란스러워해 안정을 취해야 하니 기다리라'는 답변을 전해왔다고 한다.

A교사는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서, 담임교사로 근무 중이다.

대전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해당 교사가 교제 사실을 부인했고, 친한 사제관계 이상으로 보이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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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