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남 역삼동 아이파크 아파트 화재...주민 긴급 대피 (사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이파크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20분쯤 16층짜리 역삼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해당 아파트는 총 7동으로, 541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10층은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강남소방서 소방관 100명과 소방차 32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아파트 인근에 있는 도성초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하교했고, 화재 발생 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학교 강당에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현재까지 주민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주민을 포함해 9명을 구조했으며, 주민 13명은 옥상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아파트 옥상에 있는 시민 13명에게 구조대를 보내 대피를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는 이날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센터필드 교차로 통제 중이니 차량 우회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