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방송인·코미디언‘ 3위 강호동, 2위 신동엽, 압도적 1위는...
2024-06-19 17:15
add remove print link
한국갤럽 “그의 독보적 위치가 한층 강화된 듯”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예능방송인 및 코미디언은 역시 유재석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예능방송인 및 코미디언이 누구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자유응답으로 이뤄졌다.
유재석은 35%라는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1위에 뽑혔다. 2위는 신동엽(8%), 3위는 강호동(7%), 4위는 박나래(4.3%), 5위는 이경규(4.1%)다. 6위는 장도연(3.1%), 7위는 이수근(3.0%), 공동 8위는 탁재훈·전현무(2.3%), 10위는 김준호(2.2%)다.
이들 외에 서장훈, 박명수, 이용식, 이영자, 하하가 1%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한국갤럽은 “2014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1위에 오른 유재석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예능 방송인 및 코미디언”이라며 “2위와의 선호도 격차도 전보다 커져 독보적 위치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신동엽·강호동·이경규는 지난 20년간 네 차례 조사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었고, 장도연과 탁재훈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 올렸다.
한국갤럽은 “이처럼 상위권 인물 변화가 크지 않은 것은 예능방송 프로그램 특성상 각자의 개성 못지않게 이른바 ’케미‘로 불리는 출연진 간 조화가 중요하다”라며 “이 때문에 여간해서는 새로이 합류한 신예가 두각을 보이기 어려운 탓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가히 독보적인 예능방송인이다. 지난해까지 한국갤럽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조사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은 1991년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X맨',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런닝맨',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 '식스센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성실하고 겸손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으며, 기부와 자선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0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등 총 19회 대상 수상으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서 ±2.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