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천재적” 반응 얻은 김선태 주무관 최근 영상, 이걸 패러디했다
2024-06-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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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밈을 단순히 패러디하는 게 아니라 시정 홍보에 적용하다니...”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에 기댄 채 잠든 사진이 SNS에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를 패러디한 충주시의 홍보 영상이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충주시 이준석'이라는 제목의 8초짜리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버스 옆자리 승객에 기댄 채 잠든 모습을 연출했다.
곧이어 나온 검은 배경엔 "자도 됩니다! 순환 버스 도입. 충주시청 홈페이지 참조"라는 문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의 순환버스가 도입됐음을 재밌는 패러디 영상으로 알린 것이다.
누리꾼들은 영상에 대해 "밈을 단순히 패러디하는 게 아니라 그걸 시정 홍보에 적용하는 게 진심 천재적이다", "어떻게 10초도 안 되는 시간이 이렇게 임팩트 있게 순환버스를 각인시키지? 대단하다", "짧고 굵게 이슈 잡아 오는 건 충주맨이 능력자다" 등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의원 측도 "이준석 유튜브 채널은 충주시 유튜브와 합동 방송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의원 측 댓글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충주맨과 동탄맨의 콜라보 기대한다", "의원님 꼭 성사시켜 주세요", "와 진짜 이준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색 정장을 입은 이 의원이 가방과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쥔 채 옆자리 승객에게 기대 잠이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이 의원은 다음 날인 지난 1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어깨를 내준) 그분이 절 깨우지는 않았는지 10시쯤 내가 깨어났을 때는 없었다"며 "노원, 도봉, 강북쯤에 거주하는 직장인일 텐데, 고단한 퇴근길을 더 고단하게 만들어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