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30대 아들,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소가...

2024-06-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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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 두절

실종 신고된 30대 남성이 일주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마크 / 경찰청
경찰 마크 / 경찰청

지난 18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께 전남 나주시 죽산보 수문 인근 천변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숨을 거둔 채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를 물 밖으로 인양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4일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고 A 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아들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몸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A 씨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그런가 하면, 강원 강릉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났던 50대 관광객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한 야산에서 50대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 이틀 만이다.

B 씨는 지난 15일 자전거 여행을 떠난 뒤 연락이 끊겨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15일 ~ 16일 양일에 걸쳐 야산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B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17일 오전 소방 드론과 구조견, 경찰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간 끝에 이날 오후 숨진 B 씨를 발견하고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 소유의 자전거가 도로를 벗어난 점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