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볼 줄 알았는데” 손흥민, 치매 투병 할머니 감동 상봉… 눈물 난다
2024-06-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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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루이소체 치매 정금남 할머니 직접 만나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흥민 바라기' 정금남 할머니의 감동적인 만남이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손흥민은 루이소체 치매를 앓고 있는 정금남 할머니를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18일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국전을 하루 앞두고 정금남 할머니를 초대해 손흥민과 상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손흥민은 치매를 앓고 있는 정금남 할머니가 자신의 경기를 보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삼는다는 소식이 듣고 직접 사인 유니폼과 에세이 등 선물을 보낸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6월 대전에서 열리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할머니를 초청하려 했으나 여건상 아쉽게 불발됐고 대신 선물을 전달했다.
그리고 1년 뒤, 중국 전을 앞두고 드디어 손흥민과 정금남 할머니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영상 속 손흥민은 정금남 할머니에게 "항상 응원해 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해요. TV 보고 너무 감동받았어요."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상봉 전 "할머니를 만날 생각에 너무나도 기쁘고 만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정금남 할머니는 손흥민을 실제로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할머니에게 직접 사인한 유니폼을 선물하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할머니 힘내시고 건강하세요"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상은 손흥민의 따뜻한 마음과 팬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가득했다.
특히, 루이소체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의 손흥민에 대해 변치 않는 팬심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저희 어머니도 69세인데 손흥민 축구 다 챙겨보십니다. 어머니 삶에 건강한 활력소를 주시는 손흥민 선수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손흥민 어르신 대하는 예의와 말투 몸짓만 봐도 얼마나 가정교육을 잘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짜 대박이다. 할머니 너무 행복했겠습니다. 내가 다 뭉클해지네.", "쏘니 팬들은 진실로 진짜로 쏘니 사랑합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하고 응원하고 기도하는 팬들이 세계적으로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 쏘니 항상 지켜주세요." 등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 손흥민은 오는 8월 20일 오전 4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4~2025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