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음주 뺑소니' 가수 김호중, 구속 기소…구속 기간 연장
2024-06-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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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가수 김호중, 구속 기소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18일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운전자 바뀌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을 구속 기소했다. 범인도피교사, 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전 모 본부장도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18일 오후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구속 기소했다.
다만 지난달 말 검찰 송치 당시 김호중에 적용했던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할 때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종료 예정이던 김호중의 구속 기간도 연장될 전망이다. 김호중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김호중 행적을 추적해 그가 소주 3병 이상을 마셨을 것으로 추정했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인 0.03%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김호중이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범행 은폐를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