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군인이었던 배우 이영애에 대한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4-06-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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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굿네이버스에 5100만 원 기부하더니...
배우 이영애(53)가 천안함재단에 거액을 쾌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단법인 천안함재단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이영애가 목숨을 바쳐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안함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재단 측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안함재단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돕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천안함재단은 2010년 국민 성금으로 설립됐다.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들을 기리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지원하며,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앵애 소속사 굳피플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이날자 머니투데이 인터넷판 인터뷰에서 "소속사가 배우 기부에 따로 입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영애 배우는 오랜기간 사회 여러 분야에 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영애 배우 아버지도 군인이셨고 가족 중에 군인이 많아서 군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영애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 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국가 유공자고, 시아버지 역시 육군사관학교 출신 참전용사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한 것을 뜻한다. 이 사고로 인해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사망했다. 사건 초기에 침몰 원인을 둘러싼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 합동조사단은 조사 끝에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해 천안함이 침몰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영애는 2015년에도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김모 하사 등에게 위로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영애는 최근 병원 치료가 시급한 취약계층 아동에게 써 달라며 굿네이버스에 자녀와 함께 51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