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관광버스까지…동해고속도로서 발생 4중 추돌 사고 발생
2024-06-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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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을 입은 13명, 병원으로 이송
동해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동해고속도로 강릉 IC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빗길을 달리던 트럭, 관광버스, 승용차, SUV 등 차량 4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즉시 장비 6대와 인력 19명을 현장에 투입해 인명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과 도로공사도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도로를 통제하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사고 당시 관광버스에는 52명이 탑승 중이었고, 이 중 1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UV에 탑승했던 2명도 경상을 입어 총 13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인해 동해고속도로는 한동안 교통 정체 현상을 빚었다. 도로 통제와 현장 수습 작업으로 인해 해당 구간의 차량 흐름이 크게 악화 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들과 목격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해고속도로 사고는 지난 4월 20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오후 6시 2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도로에서 모닝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이 얼굴을 다쳤다.
이어 같은 지점에서 오후 7시 24분쯤 GV80 SUV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속도로 사고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안전 운전을 위해 평소보다 감속 운전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