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난리 난 '태백 산불'…마침내 큰 불길 잡았다

2024-06-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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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동점동 야산 산불, 국유림 2.4㏊ 소실

'태백 산불'이 6시간 만에 진화됐다.

강원 태백 동점동 산불 현장. / 산림청=뉴스1
강원 태백 동점동 산불 현장. / 산림청=뉴스1

14일 오후 12시 33분께 강원 태백시 동점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0대와 진화 장비 33대, 인력 11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험준한 산세와 암석 지대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후 6시 25분께 큰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국유림 2.4㏊가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용접 불티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과 강원도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으므로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행위 등을 하지 말고,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불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용접 작업이나 야외 취사 시 불씨 관리를 소홀히 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덥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후 조건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은 산림이 울창하고 강수량이 적어 산불 위험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산불은 자연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도 초래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수백 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고 수십 가구가 피해를 보았다.

산림 당국은 산불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산불은 자연과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다.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의 주의와 함께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산림 주변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는 절대 금지되어야 하며, 야외 활동 시 화기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