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들었는데…토트넘 주장 손흥민 동료에게 전해진 아쉬운 소식
2024-06-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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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 AC밀란 이적 임박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이자 주장 손흥민의 동료 에메르송 로얄이 3년 만에 팀을 떠나 AC밀란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으로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는 "AC밀란이 에메르송 영입에 근접했다"고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또한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AC밀란과 토트넘은 에메르송 이적료를 조정 중에 있다. 최종 이적료는 약 2000만 유로(약 295억 원)로 합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 측이 처음 요구했던 3000만 유로(약 443억 원)에서 상당히 낮춰진 금액이다.
에메르송은 2021년 8월, 레알 베티스와 FC바르셀로나를 거쳐 토트넘에 입단하며 자신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초기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주전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플레이에 일관성이 떨어지고 자주 실수를 범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특히 그의 크로스의 정확도 부족과 경기 중 결정적인 순간의 실수는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2023-2024 시즌에는 상황이 더욱 힘들어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하에 에메르송은 페드로 포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자주 벤치를 지키게 됐다. 이 시즌 그가 출전한 22경기에서의 플레이 타임은 총 1155분에 불과했고, 이에 그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
에메르송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구단은 최근 그의 경기 출전 시간 감소와 성과 문제로 그와의 재계약 여부를 신중히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에메르송 본인도 자신의 경력을 고려해 주전으로 더 많이 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AC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우승팀 인터 밀란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고, 새로운 시즌에는 더 큰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에메르송이 AC밀란으로 향한다면, 그는 파울루 폰세카 AC밀란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롭게 구성되는 팀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그의 경험과 기술은 AC밀란의 수비 라인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리에 A에서의 첫 시즌을 통해 그가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많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