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학생이 고2에게... 머리가 아찔할 정도로 충격적인 범죄가 발생했다
2024-06-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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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필로폰 복용하고 고2에게 마약 판매
중학생들이 불법으로 산 마약 나눠 복용도
일선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마약 범죄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마약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마약을 투약하고 또래 10대들에게 마약을 판 20대 여성 A 씨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고 JTBC가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박순애 부장검사)가 이날 마약 투약 및 판매 혐의로 20대 여성을 구속기소하고 이 여성에게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텔레그램으로 합성 대마를 구입한 뒤 이를 잘게 나눠 지인들에게 판매해 140여만 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는다.
여성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필로폰 등 각종 마약을 투약했는데 여성에게 마약을 사 간 지인 중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도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스암페타민이란 화학물질로 만드는 필로폰은 대단히 위험한 먀약이다. 중독성이 매우 강력해 단 한 번의 복용만으로도 중독될 수 있다. 중독되면 끊임없이 필로폰을 갈망하기에 금단 증상을 겪는다. 금단 증상엔 우울증, 불안, 공격성, 피로, 무기력, 불면증 등이 있다.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마약 투약은 중학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19년 차 중학교 교사 B 씨는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한 학생이 마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B 씨는 문제의 학생이 비틀거리며 다니는 모습이 목격돼 마약 투약 사실이 들통났다고 했다.
그는 "학생이 학교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다른 학생들이 목격해 아이들 사이에서 술을 마시고 학교에 왔다는 소문이 퍼졌다"며 "술을 마시고 비틀거릴 정도라면 술 냄새가 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문제의 학생이 술 취한 사람처럼 복도를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을 교사들까지 목격했다. 학생은 담임교사와 상담하며 다이어트약을 먹었다고 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텔레그램을 통해 구했으며 옆 반 친구도 함께 먹었다고 했다.
B 씨는 문제의 학생이 구매한 다이어트약은 마약이었고 학생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절대 '마약'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은어를 사용한다"며 "실제로 다이어트약이라고 홍보하면서 값싼 중국산 합성 마약을 소셜미디어(SNS) 쪽지로 접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