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블루밸리 산단 염폐수 방류 “주민 반발 자초했다”

2024-06-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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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원‧김철수 시의원, 포항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졸속 추진 질타, 대책 촉구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염폐수의 ‘포항신항 방파제’ 방류 결정이 졸속 추진됐다는 주장이 포항시의회의 포항시 상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왼쪽부터) 조영원, 김철수 포항시의원/이하 방송 캡처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염폐수의 ‘포항신항 방파제’ 방류 결정이 졸속 추진됐다는 주장이 포항시의회의 포항시 상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왼쪽부터) 조영원, 김철수 포항시의원/이하 방송 캡처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염폐수의 ‘포항신항 방파제’ 방류 결정이 졸속 추진됐다는 주장이 포항시의회의 포항시 상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지난 12일 열린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에서 조영원 의원과 김철수 의원은 염폐수 방류가 주민들에게 사전 설명없이 결정됐다며 포항시를 강하게 질책했다.

조영원 의원은 “블루밸리산단의 염폐수 처리 결정 전에 시기적 시급성과 법적인 중금석 가드라인 등을 인근 주민들에게 세세히 설명하는 절차를 왜 거치지 않아냐”며 집행부에 따져 물었다.

또 “이번 결정은 주민과의 소통부재로 중차대한 미래먹거리를 생산할 계획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역할에 대해 주민설명회 등 충분한 설명이 있었다면 주민들이 왜 반대하겠는지 생각해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철수 의원은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양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염폐수 방류로 어민들의 피해는 생각해보지 않았냐”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환경위해 요인이 없도록 조치하는 등의 적극적인 설득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답변하는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답변하는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이에 대해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 문제에 대해 주민들을 찾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의원님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루밸리산단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폐수방류 반대비상대책위는 최근 포항시가 블루밸리 산단의 고농도 염폐수 방류 계획에 대해 ‘포항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차전지 공장 특성상 고염도의 폐수 및 각종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가 청림동 내항에 1일 2만5000톤 이상이 버려지면 영일만은 각종 오염된 폐수로 인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루밸리 산단 폐수를 동해 먼바다(외해)로 방류하지 않고 조류 흐름이 약하고 퇴적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영일만 내해에 방류하려는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다"며, "포항시가 폐수 방류를 철회할때 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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