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차 예선 조편성 최악의 시나리오, 바로 이것입니다
2024-06-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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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분류 기반으로 보는 최악과 최상의 시나리오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오는 9월 5일부터 내년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2차 예선에서 올라온 2차 예선 각 조 1위 팀 9팀, 각 조 2위 팀 9팀이 A조, B조, C조 6개국으로 나뉘어 홈 &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 팀은 2026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직행한다. 각 조 3위와 4위 팀은 4차 예선에 진출해 마지막 본선 티켓을 놓고 각조별 3팀씩 붙는다.
■ 참가국
A조: 카타르, 쿠웨이트
B조: 일본, 북한
C조: 대한민국, 중국
D조: 오만, 키르기스스탄
E조: 이란, 우즈베키스탄
F조: 이라크, 인도네시아
G조: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H조: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I조: 오스트레일리아, 팔레스타인
■ 포트
포트1: 일본, 이란, 대한민국
포트2: 호주, 카타르, 이라크
포트3: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포트4: 아랍에미리트, 오만, 바레인
포트5: 중국,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
포트6: 북한,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먼저 최악의 조편성 시나리오. 최악의 조편성 시나리오는 강력한 팀들과 한 조에 속하는 경우다. 다음과 같은 팀들과의 조편성이 최악으로 예상된다.
포트2는 모두 까다로운 상대지만 그 중에서도 호주가 가장 까다롭다는 말이 나온다. 호주는 아시아 축구의 강호로서 체력과 기술이 뛰어난 팀이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포트3도 모두 까다로운 상대다. 명장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아시아 축구에서 떠오르는 강팀으로, 특히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붙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다.
포트4에선 아랍에미리트를 경계해야 한다.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로 종종 강팀들을 괴롭히는 팀이다. 한국을 잘 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다는 점에서도 경계해야 한다.
포트5에선 과거에 비해 전력이 상승한 팀이자 한국과의 라이벌 관계가 있는 중국을 경계해야 할 수도 있다.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월등히 앞선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중국의 수비 전략에 막혀 1골만을 뽑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트6에선 북한을 꼽을 수 있다. 정치적 긴장감이 높은 까닭에 항상 까다로운 상대다.
다음은 최상의 조편성 시나리오.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함께 배정되는 경우다. 포트2에서 이라크, 포트3에서 우즈베키스탄, 포트4에서 바레인, 포트5에서 키르기스스탄, 포트6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하면 비교적 좋은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