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저렴하다…네이버 '치지직' 중간광고 제거 상품 가격·혜택은?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중간광고 도입과 동시에 월 1만 4300원의 광고 제거 상품 '치트키'를 출시했다.

IT업계가 13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이 중간광고 제거 상품 치트키 가격을 월 1만 4300원으로 책정해 출시했다. 이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경쟁하며 스트리밍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다음은 치트키 혜택이다. 치트키 구독자는 모든 채널의 라이브 방송과 VOD를 광고 없이 즐길 수 있고, 이모티콘과 닉네임 컬러 설정 등의 특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만 4300원의 가격은 과거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트위치'의 광고 제거 상품(월 11.99달러, 약 1만 6500원)보다 2200원,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월 1만 4900원)보다 600원 저렴하다.

치지직 중간광고는 13일 오후 4시쯤 적용됐다. 치지직은 스트리밍 중 발생하는 중간광고 수익을 스트리머에게 공정하게 배분할 방침이다. 또한 치트키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할 경우에도 해당 이용자가 광고를 본 것으로 간주해 발생한 수익을 스트리머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이 중간광고 정책은 치지직이 광고 수익을 늘리고 스트리머의 콘텐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전략이다. 치지직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광고 제거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1에 "스트리밍 이용자들은 선호하는 스트리머가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중간광고 도입에도 많은 이용자가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지직의 이번 조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이미 중간광고 정책을 활용하고 있어, 치지직도 이 흐름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