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입니다…손흥민의 전성기는 놀랍게도 20대가 아닙니다
2024-06-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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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손흥민, 펄펄 날아
우리는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1992년생 31살 손흥민(토트넘)의 전성기는 2023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2년 전인 2021-2022시즌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으로 한정한다면, 현재의 모습이 그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조별리그 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 이상의 페이스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2010년부터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처음 단 이후, 4차례의 월드컵 예선을 경험했다.
그중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3차 예선에서는 1골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최종 예선인 카타르전에서 1골을 넣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손흥민이 6골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는 2015년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다양한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상대 국가의 견제가 심해졌다. 2차 예선에서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순수하게 골 수만 따져보면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가장 높아졌다.
그러나 친선전과 국제 대회를 모두 합해 살펴보면, 손흥민의 대표팀 득점은 30세에서 31세로 올라간 현재가 가장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일 기준 2년 단위로 손흥민의 A매치 득점 분포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2011~2012년 1골, 2013~2014년 6골, 2015~2016년 10골, 2017~2018년 6골, 2019~2020년 3골, 2021~2022년 9골, 2023~2024년 13골이다.
손흥민은 현재 48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표팀 득점 순위에서는 황선홍(50골)에 이어 역대 3위를 달리고 있다.
그중 최근 2년 동안의 득점이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30대에도 여전히 득점 감각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정말 초창기 신인 때처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축구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얼마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만한 자질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대표팀 하는 기간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축구에 대해서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