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가 내 마지막 클럽”...메시가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024-06-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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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8차례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현역 은퇴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 뉴스1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 뉴스1

메시는 13일(한국시각) 현지 매체 ESPN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현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가 내 마지막 클럽이 될 것이다"라며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 8번에 빛나는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챔피언스리그 4화 우승, 라리가 10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축구선수로써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

메시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축구선수로써 마지막 무대를 즐기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는 40개에 이른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 뉴스1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 뉴스1

메시는 "나는 평생 축구를 한다. 매일 연습하는 것을 즐긴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축구를 그만두면 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시는 통산 5번(2006·2010·2014·2018·2022) 월드컵 무대에 26경기를 뛰어 역대 월드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만일 북중미 월드컵에 메시가 출전한다면 역대 최다 대회 출전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 뉴스1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 뉴스1

하지만 메시는 이에 대해 "단지 기록을 세우려고 월드컵에 출전하지는 않는다"며 "기록 작성을 많이 생각하지도 않는다. 기록을 유지하고 늘려나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6회 출전만을 위해 월드컵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관리를 잘하면 모든 게 이뤄질 수 있지만 월드컵 출전 기록만을 위해 그곳에 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