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팬이었는데…” 테니스계 레전드 이형택이 와이프 관련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2024-06-13 10:13
add remove print link
이형택과 아내의 러브 스토리 눈길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와이프 이수안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이형택 이수안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형택은 아내와 10년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무용과 친구 소개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첫인상은 아담하고 귀여웠다"고 회상했다.
이형택 와이프 이수안은 당시 무용을 하고 있었고 선수 시절 이형택의 1호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수안은 "연애할 때도 남편이 운동하느라 해외 출장이 많아 1년에 35번밖에 만나지 못했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이형택은 "띄엄띄엄 보니까 연애 10년이 되었다"고 맞장구쳤다.
이에 이수안은 "처음부터 남편이 운동했고, 선수 시절 매우 예민했다. 밤 9시면 무조건 자야 했고 아침엔 무조건 식사 후 훈련을 나가야 했다"며 결국 31년 동안 이형택 선수를 '뒷바라지해 왔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이형택은 "내가 사는 곳이 가장 밑이다. (시흥)집에서는 아내가 상전이자 왕"이라며 달랬지만, 이수안은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다. 행동은 왕처럼 하면서 말은 다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이형택은 아침부터 소고기 오마카세를 주문하며 아내에게 기름장과 가위까지 요구했고, 이후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다 들켜 아내의 원성을 샀다.
또 이수안은 남편에게 맡긴 설거지 가득한 주방을 보며 "나 디스크 수술한 거 알지 않느냐"며 폭발했고 이형택은 "나도 무릎 연골 수술했다"고 나름 힘든 상황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를 돌봐줘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허리 마사지라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지만, 이형택 선수는 이를 뒤늦게 깨닫는 듯했다.
방송 이후 이형택의 일거수일투족은 누리꾼 사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형택 재산', '이형택 자녀', '이형택 사는곳', '이형택 시흥집', '이형택 난로', 이형택 와이프 이수안 직업' 등이 주요 검색 키워드일 정도다.
한편 이형택 자녀 중 막내딸 미나는 아빠를 빼닮은 실력으로 테니스 선수로 성장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