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 5위 윤석열, 4위 문재인, 3위 김대중… 2위·1위는?
2024-06-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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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공개한 조사 결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누구일까.
한국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노무현 전 대통령(31%), 박정희 전 대통령(24%), 김대중 전 대통령(15%) 세 명이 전체 응답의 70%를 차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뒤를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9%), 윤석열 대통령(2.9%), 이승만 전 대통령(2.7%), 박근혜 전 대통령(2.4%), 이명박 전 대통령(1.6%), 김영삼 전 대통령(1.2%), 노태우 전 대통령(0.4%) 순으로 나타났다. 열에 한 명은 특별히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10대 24%, 60대+ 2%).
해당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20~50대의 40% 안팎이 노무현 전 대통령, 60대 이상의 49%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첫 손에 꼽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선호도는 30대 이상에서 10%대 중후반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직전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 현직인 윤석열 대통령은 10대에서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석했다.
또 "2004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48%)-김대중 전 대통령(14%)-노무현 전 대통령(7%) 순이었으나, 2014년 노무현 전 대통령(32%)-박정희 전 대통령(28%)-김대중 전 대통령(16%) 순으로 바뀌었고 2024년까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20년간 네 차례 조사에서 현직 대통령 선호도는 10%를 밑돈 것으로 전해졌다(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7%,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5%,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 9%, 2024년 윤석열 대통령 2.9%.)
한국갤럽은 대통령의 잘잘못은 훗날 재평가되기도 한다며 "참고로, 2023년 11월 전직 대통령 10인 각각에 대한 공과(功過) 평가에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노무현 전 대통령 70%, 김대중 전 대통령 68%, 박정희 전 대통령 61% 순, '잘못한 일이 많다'는 전두환 전 대통령 71%, 박근혜 전 대통령 66%, 이명박 전 대통령 54%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해당 여론 조사의 개요다.
· 조사기간: 2024년 3월 22일~4월 5일
· 표본추출: 층화 집락 확률 비례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CAPI)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
· 표본오차: ±2.3%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7.7%(총접촉 6,416명 중 1,77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한편 지난 10일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7일(공휴일인 6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