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이강인 결승골로 중국 대표팀에 승리한 뒤 거침없는 한마디 남겼다 (+이유)

2024-06-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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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중국 대표팀에 1-0 승리해

황희찬(울버햄튼)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첫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024년 1월 1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통역기를 착용하고 있다. /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첫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024년 1월 14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통역기를 착용하고 있다. / 뉴스1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홈 경기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반 16분 선제 결승 골을 넣어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취재진에게 "홈에서 기분 좋게 결과를 챙겨 기쁘다. 이날 경기에는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게 중요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팀이란 잠재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다만 한국 대표팀은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뿐 아니라 결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최종 예선,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 빼고 잘했던 것 같다. 오늘은 자신도 아주 실망스럽고 아쉽다. 그래도 다른 경기는 잘했으니까 나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 주고 싶다. 더 발전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또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들이 많기 때문에, 휴식기를 잘 보낸 후 제가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겠다.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기록하면서 2021년 현재 소속팀 입성 후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번 시즌을 치르며 결과적인 부분이 가장 좋았다. 그런 결정적 부분이 나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하지만 그 속에서 부족함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려고 계속 노력했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EPL에서 12골은 정말 나쁘지 않은 기록이었던 것 같다. 일단은 지금은 그런 기록을 계속 생각하기보다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은 챙겨가고 싶다. 또 부족했던 부분은 쉬면서 또 잘 보완해 다음 시즌에 또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홈에서 시즌 마무리 경기를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이렇게 6만 관중들이 꽉 채워주셨다. 또 그 속에서 승리를 통해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너무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전반전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