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민국 vs 중국 축구 전반전, 0-0으로 마무리
2024-06-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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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중국 축구 전반전, 0-0으로 마무리(속보는 한 줄입니다. 후속 보도가 곧 추가됩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전반전 중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도훈 감독은 4-2-3-1 전형을 선택했다. 한국 라인업은 최전방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출전했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에 나섰다.
중원에는 황인범(즈베즈다)과 정우영(알칼리즈)이 자리 잡았다. 수비진은 김진수(전북현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박승욱(김천상무)으로 구성됐으며, 골키퍼는 조현우(울산HD)가 맡았다.
한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중국은 깊게 내려앉아 시간을 지연시키며 단단히 웅크렸다. 중국은 비기기만 해도 3차 예선에 나설 수 있어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중앙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중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대를 스쳤다. 한국은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8분, 손흥민이 돌파 후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중국이 조금씩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중국은 측면 프리킥을 골문 가까이 붙였으나 슈팅이 정확하지 않았다. 한국 진영에서 반복된 반칙으로 중국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42분, 한국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중국의 류양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미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승점 13점(4승 1무)을 확보했다. 반면, 중국은 2위에 머물러 있으나 예선 탈락 위기에 있다. 중국은 태국(승점 5)에 역전당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목표로 했다.
한국은 승리가 필요하긴 마찬가지다. 3차 예선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은 23위로, 24위 호주와 단 0.03점 차이다. 승리한다면 3위 자리를 지키며 1번 포트 자격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