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성' 영상 급속 확산…중국전 기자회견 끝나자 남다른 행동

2024-06-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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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중국전 공식 기자회견 끝나고 보인 행동

중국전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주장 손흥민 행동을 목격한 기자들은 순간 놀라며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의 인성이 드러나는 남다른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중국전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이 중국전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 연합뉴스

11일 유튜브 등에는 중국전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손흥민 행동을 찍은 영상이 올라와 확산됐다. 현장에 있던 엑스포츠뉴스 취재진이 촬영한 영상이다.

당시 영상은 20초 분량으로 짧다. 중국전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는 김도훈 임시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중국전을 위해) 팀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전을 이긴 만큼 좋은 분위기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축구는 결과이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월한 경기는 없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축구 팬들이 많은 기대를 갖는다. 그 앞에서 승리해야 한다.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공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손흥민은 김도훈 임시 감독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자회견 모습을 담았던 취재진 카메라도 대부분 꺼진 상황이었다.

이때 손흥민의 인성이 드러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영상을 보면 손흥민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그냥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자신이 앉았던 의자를 포함해 주변 의자를 직접 반듯하게 정리했다. 평소 몸에 밴 행동으로 보였다.

엑스포츠뉴스는 이 모습을 찍은 영상에 '손흥민 기자회견 마치고 자리정리도 깔끔'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주장님 너무 멋있습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칭찬했다.

당시 영상은 SNS와 주요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화제가 된 당시 장면 영상이다.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