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명 소설 '개미'가 게임으로 돌아온다
2024-06-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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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7일 출시 예정
프랑스의 소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명 소설 '개미'가 게임으로 출시된다.
지난 10일 프랑스의 게임 퍼블리셔 마이크로이드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스튜디오 타워 파이브가 개발 중인 실시간 전략 게임 '엠파이어 오브 디 앤트(Empire of the Ants)'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엠파이어 오브 디 앤트'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의 영문판 제목이다.
플레이어는 이번 작품에서 소설 원작의 주역인 103683호 구원자 개미가 돼 군단을 이끌고 터전을 재건하며 보호와 발전으로 동족을 부흥시켜 여러 계절 속에서 새로운 지역을 정복하게 된다.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가장 최근 업데이트된 언리얼 엔진 5.4로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한 개미들의 세계가 공개됐다.
인게임 UI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리를 이끄는 개미를 중심으로 대열을 갖추고 먹이를 운반하거나 전투를 펼치는 등 개미들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표현들이 눈에 띈다.
또한 개미 외에도 진딧물이나 달팽이, 풍뎅이 등 여러 곤충이 아군 대열에 합류하고 이동하는 장면과 바닥에 뿌린 페로몬 표시로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단순히 생존만이 아닌 영역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을 공개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 '개미'는 1991년 출간된 SF 소설이다. 개미들의 사랑과 전쟁, 그리고 인간과의 교류를 그린 이 작품은 무한한 상상력을 지닌 작가의 세계관의 토대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개미'는 1993년 국내 첫 출간 후 100만부 이상 판매를 기록했으며 국내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의 퍼블리셔를 맡은 마니크로이드는 2000년 '개미'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이드는 GDC 2026 직전 "이번 게임으로의 각색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개미들의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엠파이어 오브 디 앤트'는 오는 11월 7일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