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앞둔 김도훈 축구 대표팀 감독, 손흥민 향해 '한마디' 남겼다
2024-06-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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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김도훈 임시 감독
김도훈 임시 감독이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중국전 키플레이어로 지목하며 그의 능력을 극찬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도훈 임시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중국전의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한국과 중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을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늘(11일)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7-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C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이번 중국전 승리는 3차 예선에서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김 감독과 손흥민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손흥민의 역할을 강조하며, "손흥민이 이번 중국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키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에게는 상대를 압도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현재 A매치에서 49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추가 골을 기록하면 황선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A매치 첫 골을 기억하며 감회에 젖었다. 그는 "그때 박지성 형과 함께 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경기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난다. 긴장해서 몸이 떨렸지만,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조 1위를 목표로 했던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고 이영표 형이 공을 가져오라고 소리쳤던 것이 기억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싱가포르전에서 이강인과 함께 멀티 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주역 중 하나로 활약했다. 많은 축구 팬들은 이번 중국전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이번 중국전은 아시아 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AFC) 순위에서 우위를 점하고 조 추첨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오늘(11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에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