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측(박세리재단), 아버지 박준철 씨 고소…충격 소식 (+이유)
2024-06-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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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와 부친 박준철 씨 근황 전해져
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 측이 아버지 박준철 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장을 낸 주체는 박세리 개인이 아니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박세리재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사실상 부녀 갈등이 본격화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11일 텐아시아는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를 고소하면서 박세리와 아버지의 법적 갈등 문제가 불거졌다"라며 이 내용을 단독으로 전했다.
매체는 "법조계에서는 박세리의 부친이 박세리의 이름을 내세워 사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문서 위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박준철 씨에 대한 혐의를 인정,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조만간 검찰 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텐아시아에 "박세리 개인이 아닌 박세리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고소는 박세리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텐아시아는 "하지만 재단 이사장이 박세리인 만큼 사실상 박세리가 아버지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박세리 개인이 아버지를 고소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재단을 앞세웠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라고 전했다.
박준철 씨는 박세리가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성장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현역 시절 박세리 곁에서 늘 함께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박세리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자신의 선수 생활을 헌신적으로 지원해 준 아버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