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세훈 서울시장 “북한 오물 풍선, 김포·용산 지나 청담대교로 이동 중”

2024-06-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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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날려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약 600개를 부양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저녁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1일 밤 11시 기준 서울·경기지역에서 식별된 오물풍선은 약 90개였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2024.6.2/뉴스1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날려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현재까지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 약 600개를 부양했다"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일 저녁 8시쯤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1일 밤 11시 기준 서울·경기지역에서 식별된 오물풍선은 약 90개였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내용물. (합참 제공) 2024.6.2/뉴스1

8일 11시 39분 오 시장은 "북한이 우리 민간 지역을 대상으로 또다시 오물 풍선이라는 저열한 도발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금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북의 오물 풍선이 김포와 용산을 지나 청담대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라고 알렸다.

또 오 시장은 "인근 시민들께서는 낙하물에 주의해 주시고,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 서울시,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시민 여러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 북의 반복되는 오물 풍선에 대한 근본적 대응책도 정부, 군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합참은 ”현재 풍향은 남서풍“이라며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이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 있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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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