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가입해야 할 수도…인스타그램 사용자들 분노 폭발했다

2024-06-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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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뛸 수 없는 강제성 광고에 사용자들 크게 분노

인스타그램이 피드 중간에 건너뛸 수 없는 3~5초 광고 도입을 테스트 중이다. 이에 사용자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unsplash.com (무료 이미지 사이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unsplash.com (무료 이미지 사이트)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사용자의 반발을 사고 있다. IT 업계는 "최근 인스타그램이 피드 영역에 새로운 광고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광고는 사용자가 다른 콘텐츠를 보기 전에 약 3~5초간 봐야 하는 중간광고다. 이 광고는 건너뛸 수 없는 형태로,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이 광고는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노출되고 있다.

이 광고 도입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이용자는 인스타그램 사용을 줄이거나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저해하는 광고 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와 같은 IT 전문 매체에서는 이 광고가 플랫폼 이용 흐름을 방해하고, 인스타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메타가 최고 수준의 UX(사용자경험)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대중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광고를 도입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메타는 A/B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플랫폼 이탈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가 도입되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위한 대안으로 제공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결국 광고를 원치 않는 사용자들을 위한 유료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메타는 이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광고 정책을 수정할지, 아니면 모든 사용자에게 중간광고를 확대 적용할지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인스타그램의 사용 패턴과 광고 수익 모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unsplash.com (무료 이미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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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