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한 번씩”…이국주가 예고도 없이 전한 가슴 아픈 소식
2024-06-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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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이 무섭고 병원이 떨리고…
개그우먼 이국주가 수면무호흡증 진단 결과를 공개했다.
3일 이국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도 이런 거 찍기 싫었다! 저 코골이 좀 고쳐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이국주는 지인의 권유로 코골이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지인은 “이국주가 하루에 운동을 두 시간씩 하는데, 잠을 못 자서 몸이 붓는다”고 말했다.
병원 검사 결과, 이국주는 ‘57.9’라는 수치를 진단받았다. 담당 의사는 “이는 시간당 58번, 즉 1분에 한 번씩은 숨을 안 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자는 동안 몸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져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이국주에게 양압 산소 호흡기 착용을 권장했다.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코를 고는 것과는 다르다. 잠을 자는 도중 코를 골다가 최소 10초 이상 호흡을 멈추는 증상을 말한다.
10초 이상 숨이 막히는 횟수가 1시간에 515회면 경증, 1630회면 중등도, 30회 초과 시 중증 수면무호흡으로 진단한다.
결국 체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면서 여러 문제를 유발한다. 수면 중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저산소증이 생기면 수면의 질을 저하해 주간 졸음,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우울증,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보통 수면다원검사와 수면 내시경검사로 진단한다.
수면다원검사란 수면 중 생리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무호흡의 정도, 혈압, 혈액 내 산소포화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수면 내시경검사는 코안 쪽의 어떤 부위가 좁아져 코골이를 유발하는지 확인해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이자 1차 치료법인 양압기 치료는 코에 공기를 불어 넣고 기도 내 공기 압력을 높여 기도가 폐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심혈관 장애를 겪거나 고위험자에게는 일차적으로 양압기 치료를 권장한다. 양압기 전문 요원이 있는 병원에서 의사 조언에 따라 훈련해야 효과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감소한 체내 산소 농도를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적 치료는 코가 휘어져 공기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코골이 증상이 생길 수 있는 경우, 목 주변 근육이 비대해지는 경우, 아래 치아가 삼각형으로 배열되어 혀가 목구멍 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경우, 혀가 두껍거나 노화로 혀가 커진 경우 등에 고려된다.
한편 이국주는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
영상이 끝나고 이국주는 댓글 창을 통해 "어느덧 나도 앞자리가 4가 되는 나이가 왔어. ㅠㅠ 물론 만으로는 아직 아니지만 건강이 무섭고 병원이 떨리고 요즘 좀, 울컥울컥하고 나도 나이 먹나 봐 이럴 때일수록 더 힘내고 더 건강을 챙겨야겠지??? 그래서 우리 꽃미남 변 도령의 추천으로 병원에 다녀왔는데 ㅋㅋ 처음에는 코골이가 웃기겠다 싶어서 콘텐츠 찍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아주 중요하더라고 ㅠㅠ 처음에는 웃겼다가 나올 때는 코골이 고쳐야겠다는 것과 이제 다른 병들도 검사해 봐야겠다 싶더라고. 우리처럼 코골이 심하고 진심인 분들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우리같이 건강해지자고 우선 나랑 상수리도 몇 달 치료해 보고 변화를 보고 말해줄게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