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1억원 받고 서울시에서 1억9200만원 받는 '고딩엄마'의 근황
2024-06-05 09:51
add remove print link
일곱째 자녀 출산한 '고딩엄빠' 전세임대주택 당첨돼 이사 준비 중
매체에 따르면 부부는 3월 신청한 신혼, 신생아가구 전세임대주택 지원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신혼, 신생아가구 전세임대주택 지원 사업은 결혼 후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신생아 가구에 저렴한 전세금으로 주택을 임대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보증금 한도액 범위 내에서 주택을 물색하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구청은 이 부부가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공인중개사 및 청구동주민센터 협조로 물건지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후원금 1억 원과 SH공사 지원금 1억 9200만 원, 부부 직접 부담한 1000만 원을 합산해 최대 전세 3억 200만 원 수준의 다세대주택을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뉴스1은 전했다.
구는 계약을 체결하면 1000만 원 상당의 도배, 장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용석·전혜희 씨 부부는 2022년 8월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에 출연한 바 있다. 전 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마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는데,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 엄마'가 됐다. 대학생이 됐던 남자친구와는 출산 3개월 후 헤어졌다. 이후 재혼해 여섯을 더 낳아 7남매 부모가 됐다.
두 사람은 일곱째를 낳으며 서울 중구에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을 받은 최초 수혜자가 됐다.
부부는 현재 중구에 있는 47.29㎡(14.3평)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무래도 집이 좁은 만큼 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원하고 있다.
중구는 부부의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모든 부서를 총동원해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씨는 방송에서 수입에 대해 "남편 월급 200만 원에 아동수당 40만 원을 더해 매달 수입은 240만 원이지만, 고정 지출비가 310만 원 이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