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무겁게 입 열었다

배우 박상민이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죄의 뜻을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4일 박상민과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는 매체에 "박상민이 (5월) 18일 늦은 밤 지인들과 모임을 마치고 날이 밝을 때까지 5시간가량 차에서 잠을 청한 후, 오전 8시쯤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당사와 박상민 배우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같은 날 경기 과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박상민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상민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무려 세 번째다.

박상민은 지난달 18일 저녁 과천지역 소재의 한 술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튿날인 19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된 박상민은 19일 오전 8시께 과천지역 주거지로 귀가하던 중, 한 골목길에 차량을 세우고 잠이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적발 당시 차량엔 박상민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치였다.

경찰은 박상민을 지난달 30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박상민은 지난해부터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으며, 연기 활동은 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박상민은 현재 예정된 활동이나 준비 중인 차기작은 없다.

한편, 박상민은 지난 2011년 서울 강남서 음주 운전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1997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서는 음주 운전 중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하다 경찰에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