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치밀어 오른다”…초등생이 할아버지뻘 경비원에게 한 행동
2024-06-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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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A 씨, 자전거 탑승 막자 경비원 향해 조롱했다고 주장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들이 경비원의 제지에 불만을 표출하며 조롱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SNS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됐고, 지난 3일쯤부터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다. 영상 내용에 대한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영상엔 서울 한 아파트에서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들이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이에 대해 큰 소리로 항의하는 듯 주변을 손가락질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선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뒤섞여 정확한 대화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다.
이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 A 씨는 영상 내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A 씨는 "내가 지금 뭘 보는 거지. 경비 아저씨가 아파트 단지는 위험하고, 보도블록 공간은 자전거를 못 타는 공간이니 주의를 줬는데 아저씨한테 따지고 드네. 그냥 '네' 하면 될 것을"이라며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A 씨는 "이 영상 끄고 '아파트 OO 후졌어', '시O'라고 할 때, 그냥 지나가려다 끼어들었다"며 "'경비 아저씨도 요즘 애들은...'이라며 넘어가셨는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설명했다.
또, A 씨는 "할아버지뻘에 웃으면서 조롱하고 맞다이로 제대로 덤비네? 이거 보게 되면 너희들 행동, 영상으로 다시 보고 너희 부모님들께 자녀 교육 똑바로 하라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른 무서운 줄 모른다",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건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등 A 씨 의견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대화 내용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데 학생들한테만 너무 뭐라고 하는 것 같다", "옛날과 다르게 어른 같지 않은 어른도 많다", "영상만 봤을 땐 자전거 안 타고 있었는데, 그냥 끌고만 다닌 것일 수 있다" 등 A 씨와는 상반되는 의견을 주장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처럼 해당 영상 내용을 주제로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