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자작극 가능성

2024-06-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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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가 단독 보도한 티아라 전 멤버 아름 소식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3일 디스패치가 단독 보도했다.

아름 측은 전 남편이 자녀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전 남편이 자녀들 신체에 대소변을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이런 아름의 폭로 내용은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수사 당국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전했다.

아름과 검찰 자료 사진 / 아름 인스타그램, Jisoo Song-shutterstock.com
아름과 검찰 자료 사진 / 아름 인스타그램, Jisoo Song-shutterstock.com

그룹 티아라 전 멤버 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3일 디스패치가 보도했다.

아름의 모친도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모녀는 다음 달 21일까지 자녀들에 대한 접근이 금지된다.

반면 아름의 전 남편 A 씨는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아름은 전 남편 A 씨가 자녀들을 때리고 얼굴에 대소변을 봤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자녀와 나눈 대화를 녹음해 증거로 제시했고 아동학대 혐의로 전 남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는 "자녀의 진술은 아름이 유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수사기관은 디스패치에 "피해 아동이 피해 진술을 하지 않았다. (전 남편) A 씨로부터 던져 진 대상이 본인인지 동생인지에 대한 진술도 일관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수사기관은 신체 폭행 증거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름은 (전 남편) A 씨가 피해 아동의 머리, 가슴, 팔을 폭행했다고 했지만 제출한 (신체) 멍 사진은 등이었다. 상처 부위가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술 분석 전문가도 투입됐다. 전문가들은 "아름의 외압이 작용한 정황이 의심된다. 진술 신빙성이 없다"라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남편 A 씨 측의 이준혁 변호사(법무법인 율로)는 "그간 아름이 아이들 친모라는 점 때문에 허위 주장에 대응하지 않았다. 당연히 사실이 아니기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경찰 수사 결과 전 남편 A 씨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A 씨에게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경기 광명경찰서는 최근 아름을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송치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아름은 전 남편 A 씨와 2019년 결혼해 아들 2명을 낳았다. 아름은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이라며 재혼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당시 남자친구인 B 씨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