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살기 좋은 경기 6억~7억대 아파트 6선

2024-06-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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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 용인 수지, 수원 망포 가성비 아파트

내집 마련에 서울 아파트가 정답은 아니다. 경기도여도 강남 접근성이 좋고 주거 쾌적성이 높아 서울보다 더 살기 좋다는 곳들이 있다. KB부동산의 도움말로 경기도 내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현금 3억에 대출이나 전세를 끼고 매수할 수 있는 20평대, 30평대 아파트를 알아보자.

하남 미사 가성비 아파트 2곳

‘미사강변트래지안’ / 다음 로드뷰
‘미사강변트래지안’ / 다음 로드뷰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맞붙어 있고 올림픽대로, 지하철 5호선 연장 등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한강을 인접하고 있고 택지지구여서 녹지율이 풍부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입주 10년 내외의 비교적 새 아파트라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남 미사강변지구에서 6억~7억원대로 매수할 만한 아파트는 하남시 망월동에 위치한 ‘미사강변트래지안’이 있다. 2015년도에 입주해 올해 10년 차 아파트로 총 62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51㎡(22평)는 방 2개 화장실 1개 구조로 1~2인 가구에 추천할 만하다.

KB시세 자료에 따르면, 전용 51㎡의 일반매매가는 6억20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 역시 6억2000만원이었다. 전세(4억1500만원)를 끼면 2억500만원 정도, 대출을 최대(4억3000만원)로 받는다면 1억9000만원만 있으면 집주인이 될 수 있다.

풍산동 ‘미사강변동일하이빌’ 전용 59㎡(25평)도 눈여겨볼 만하다. 7년 차 총 655세대 아파트로,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다.

KB시세 일반매매가는 7억5000만원, 최근 실거래가는 7억2000만원이다. 전세는 4억7000만원 수준이라 3억원이 안 되는 돈으로 매수할 수 있다. 실거주를 고려한다면 대출(최대 5억2000만원)을 빼고 2억3000만원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용인 수지 가성비 아파트 2곳

‘성복역아이파크’ / 다음 로드뷰
‘성복역아이파크’ / 다음 로드뷰

경기 용인 수지지구는 신분당선, 용서고속도로 등의 교통 인프라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며 경기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학군도 품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아파트가 90년대~2000년대 초반에 지어져 연식이 있다. 그렇기에 입지 대비 상대적인 저평가 지역으로 꼽힌다.

수지구 상현동 ‘성복역아이파크’는 2002년에 지어져 올해로 23년 차로 총 584세대 규모다. 전용 84㎡(34평)는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다.

KB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의 일반매매가는 7억35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7억2500만원이다. 전세가는 4억4000만원 수준으로, 3억원이 안 되는 자본으로 매수가 가능하다. 실거주를 원한다면 대출(5억원)을 제외하고 2억3000만원으로 매수할 수 있다.

연식은 더 오래됐지만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찾는다면 풍덕천동 ‘수지현대’도 있다. 31년 차 총 1168세대 규모인 이 단지는 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전용 84㎡(31평)의 KB시세 일반 매매가는 7억8000만원이고 최근 실거래가 역시 7억8000만원이다. 전세가가 4억3000만원에 형성돼 있어 전세를 끼고 산다면 3억5000만원이 필요하다. 실거주한다면 대출금(5억4000만원)을 제외한 2억4000만원이 소요 자금이다.

수원 망포 가성비 아파트 2곳

‘한양수자인에듀파크’ / 다음 로드뷰
‘한양수자인에듀파크’ / 다음 로드뷰

경기 수원시 망포지구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중심으로 미니신도시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면서 수원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변화한 곳이다. 망포역을 이용하면 판교역 30분대, 강남역까지 40분대로 갈 수 있다.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방죽공원, 망포공원 등 녹지공간들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 곳에서도 6~7억원대 매물은 입주 10~20년 차 이상의 구축 단지들이다.

‘한양수자인에듀파크’는 12년 차 총 530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망포역과 도보로 14분 거리다. 전용 84㎡(33평)의 KB시세 일반매매가는 7억3000만원, 최근 실거래가는 7억1800만원이다. 전세가가 4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어 2억5000만원이면 매수 가능하다. 대출을 최대(5억1000만원)로 받는다면 2억2000만원에 매수할 수 있다.

‘망포역아이파크’는 망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이지만 입주 23년 차(총 554세대)로 다소 연식이 있다. 전용 84㎡(33평)의 일반 매매가는 6억10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6억3000만원이다. 전셋값은 3억4000만원으로 전세 끼고 2억7000만원이면 매수할 수 있다. 대출을 최대(4억2000만원)로 받는다면 자본금 1억9000만원이면 실거주도 가능하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