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국민연금 상황…부부합산 최고 수령액 월 500만 원 육박

2024-05-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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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연금액 받는 부부 각자의 월 수령액도 알려져

남편과 아내 각자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서 받는 최고액은 얼마나 될까.

이들 부부는 다달이 500만 원 가까운 금액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자료 사진 / 뉴스1
국민연금 자료 사진 / 뉴스1

29일 연합뉴스는 국민연금공단에 확인해 이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국민연금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86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가장 많은 연금액을 받는 부부 각자의 월 수령액은 남편은 238만 원, 아내는 248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부합산 최고액 수령자를 포함해 월 300만 원 이상 받는 부부 수급자는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국민연금공단을 밝혔다.

부부합산 월 300만 원은 2023년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월 324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는 노후 생활하기에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부족하지는 않은 수준이다.

남편과 아내의 국민연금 수령액을 합쳐 월 300만 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는 2017년 3쌍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후 2018년 6쌍, 2019년 29쌍, 2020년 70쌍, 2021년 196쌍, 2022년 565쌍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 1120쌍으로 1000쌍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1월 현재 1533쌍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국인연금공단은 밝혔다.

남편과 아내가 모두 다달이 국민연금을 타서 생활하는 전체 부부 수급자는 올해 1월 말 기준 67만 2000쌍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국민연금은 가족 단위가 아니라 가입자 개인별로 장애, 노령, 사망 등 생애 전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사회보험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