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기초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쟁 치열
2024-05-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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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장선거 당내 경선 지침 시달...다수의석 국힘 소속 의원들 경합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대구경북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관련, 국민의힘 중앙당이 당내 경선 지침을 시달하면서 국민의힘 다선의원 중심으로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 기초의회 특성상, 당내경선이 치뤄지면 의장은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등은 여야와 무소속 간 조율을 통해 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포항시의회의 경우 의장단 선출은 오는 7월5일 개회하는 제316회 임시회 기간 중 선출한다.
개회 첫날 의장과 부의장, 8일 상임위원장 선출로 포항시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 한다.
포항시의회는 33명 의원이 있지만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먼저 거침으로써 다수당(23명)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에서 선출된다.
현재 무소속인 김철수‧조영원 의원이 복당신청을 한 상태로 복당되면 국민의힘 의원은 25명으로 늘어난다.
의장에는 국민의힘 김일만 부의장(3선), 안병국 의원(3선), 이재진 의원(4선)‧방진길(4선)‧백강훈(3선)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사실상 출마를 결심하고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
백인규 의장(3선)의 연임 도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는데 백 의장이 최종 연임 도전을 결심하면 6파전 양상이 된다.
부의장에는 국민의힘 이상범 경제산업위원장(3선)과 배상신 운영위원장(재선), 김철수 의원(재선)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전반기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모두를 북구 의원들이 독차지해 남구 의원 중심으로 기초의회의 균형정치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 선거에서는 남북 지역 균형이 고려될지도 주목된다.
이 경우 이번 총선에서 당선해 국회에 입성하는 이상휘(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선인과 3선도전에 성공한 김정재(포항북)의원간 조율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이 오는 7월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당내 경선을 통해 의장단 후보를 선출하라는 지침을 내리자 국민의힘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대구경북 기초의회 내부에서는 야당과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일당독재가 될 것"이라며 반발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