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술자리 동석 유명 연예인” 관련...27일 뜻밖의 보도 나왔다
2024-05-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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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니에요”라며 해명했던 허경환과 슬리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가수 김호중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직전 술자리에 동석했던 유명 개그맨-래퍼의 정체가 간접적으로 알려졌다.
27일 MHN스포츠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호중 술자리 동석자는 당초 의혹을 받아 해명했던 허경환과 슬리피가 아닌, 이들보다 한참 선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매체는 한 관계자 말을 빌려 “김호중은 사건 당일 유명 개그맨 A 씨와 래퍼 B 씨가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들이 1차로 스크린 골프장에서 모였고, 이후 2차로 강남 소재 텐프로 술집에 자리를 옮긴 이들은 함께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중 래퍼 B 씨는 음반 작업을 논의하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매체는 두 사람의 정체에 대해 “개그맨 A 씨는 현재 건강상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고, 래퍼 B 씨는 유명 예능에 많이 출연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정확한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다. 매체는 두 사람의 소속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거나 “아티스트에 직접 확인 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유명 개그맨과 래퍼가 김호중과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사실이 전해졌고, 허경환과 래퍼 슬리피가 지목돼 의혹을 받았다. 이에 두 사람은 각각 SNS를 통해 “저 아니에요”라며 직접 등판해 김호중과의 연관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구속돼 유치장 안에 있는 김호중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주말 동안 압수물 등 증거물 분석에 주력했다.
경찰은 내달 3일(다음 주 월요일)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오는 31일(이번 주 금요일)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해 김호중을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술자리 동석 연예인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사는 했다. 향후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