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형욱 공식입장…“CCTV 감시 용도 아냐”
2024-05-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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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CCTV 감시 용도 아냐“
강형욱이 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발표했다.
24일 오후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따지기 전에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하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반려견과 잘 살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기억들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형욱은 직원 감시를 위한 CCTV 설치 논란에 대해 "감시 목적이 아니었다. 우리 시설은 사람들이 있고 용품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CCTV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은 사무실을 개설할 때 CCTV도 함께 설치했어야 했는데, 중간에 설치하다 보니 오해가 생겼다. 일부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라고 물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강형욱의 아내는 '의자에 누워 있지 말라'는 지시가 감시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CCTV를 보고 한 말이 아니다. 직원이 실제로 그런 자세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부인이 많이 오고 다른 직원들도 함께 일하는 공간에서 그런 근무 태도는 지적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직원 동의 없이 사내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6~7개월 된 아들에 대한 조롱을 보고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처음에 허락 없이 본 것은 맞다. 6개월 치의 대화를 확인했는데, 혐오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다"며 "옳지 않은 논쟁들이 많았고, 이를 간과하기 어려웠다. 결국 한 직원은 그만두겠다고 했고, 다른 한 직원은 계약 기간을 마치고 퇴사했다. 5~6년 동안 함께 일했던 또 다른 직원은 잘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강형욱은 직원 화장실 통제 논란, 명절 선물(배변봉투 스팸) 논란, 레오 방치 논란, 훈련 및 촬영 전 강아지 굶김 논란, 보호자 험담 논란 등 반려견과 관련된 사항 및 보듬컴퍼니 폐업 논란 등에 대해 차례로 해명했다.
강형욱은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와 관련한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반려견 학대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7일째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