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무명 시절 함께 했던 매니저에게 패소했다…뒤늦게 알려진 소식
2024-05-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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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매니저 돈 갚지 않았다가 재판에서 패소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전 매니저에게 재판에서 패소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2일 YTN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창원지방법원은 김호중 전 매니저 A 씨가 22회에 걸쳐 1200만 원을 빌려준 사실을 인정하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A 씨는 무명 시절부터 함께 해온 김호중이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입상한 후 말도 없이 현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김호중에게 송금한 돈 가운데 정산금을 제외한 2300만 원은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호중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지만, 법원은 전 매니저 A 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김호중이 소속사를 옮긴 뒤 수익금 30% 지급을 약속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김호중 측이 상고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그러나 김호중 측은 다음날 법원에 해당 판결문을 타인이 보지 못하도록 열람 제한을 신청했다. 열람 제한 신청은 일반적으로 성범죄나 형사 사건의 경우 이뤄지지만, 이번 경우 당사자가 워낙 유명인이다 보니 언론 보도 위험성을 우려해 신청할 것으로 추측된다.
민사소송에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소속사 관계자들과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호중 구속 심사는 24일 진행되며, 음주 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말, 블랙박스 등 의혹 등으로 여론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