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 배우 박철, 신병 앓다가 23년 만에 '신내림' 받았다
2024-05-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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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스타 박철 근황
배우 박철이 신내림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철은 지난 2003년 드라마 '기쁜 소식' 출연 후 활동이 뜸한 상태였다. 그의 최근 근황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매화아씨'였다.
당시 영상에는 박철이 신내림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철은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이 저에게 무당을 하라고 조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말을 굉장히 듣고 살았는데 꿈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속 나오시더라"고 말했다.
또 "이름 모를 조상님들도 나오고 23년째 힘들었다. 술을 끊어도 회복이 안 된다. 모든 것을 단절하고 새로운 곳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신의 능력이 있는 건지 아니면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무속인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
박철의 말을 듣던 무속인은 "20년 전부터 조상님이 왕래하고 있다면 영적인 분은 맞다. 지금도 많이 와 계신다. 내 눈에는 보인다"고 말했다.
무속인은 "이 상태로 살면 힘들다.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다. 대단한 신줄을 가지고 어떻게 사셨냐. 여태껏 안 죽은 게 다행이다"며 신내림을 선뜻 받지 못한 박철을 위로했다
이후 박철을 위한 천신제, 재수굿이 시작됐고 부정을 소멸한 박철은 소원 성취를 의미하는 재수 깃발을 뽑으며 흡족해했다.
그는 "몸이 너무 가벼워졌다. 힘들고 아플 때,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싶을 때, 더 이상 안 될 때 누구나 천신제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철은 1996년 12월 동료 연기자 옥소리와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 소송 중임이 드러났다. 이후 2013년 재혼했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