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계공고, 방산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2024-05-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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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5억 원 확보…방산분야 기업맞춤형 지역인재 육성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은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가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고졸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75억 원의 사업비(국비 45억 원, 지방비 30억 원)가 지원될 예정으로 충남기계공고는 2025년부터 방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기계공고’ 컨소시엄은 대전의 4대 핵심 전략산업 중 방산 분야에 대전시, 대전교육청, 대전방위산업연합회, 아이쓰리시스템(주), 대전테크노파크, 한밭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기계·드론·로봇 등 K-방위산업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대전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대전시에는 국방산업 기업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총 14개 대학, 20여 개의 초급, 중급, 고급과정의 국방 관련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초급과정은 2년제 교육과정으로 대덕대학교의 국방군사학과 및 총포광학과와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의 국방과학군사학과 등 4개 대학에서 9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중급과정은 4년제 교육과정으로 충남대학교 국가안보융합학부,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배재대학교의 드론철도건설공학과 등 4개 대학에서 9개 학과가 운영 중에 있다.
고급과정으로는 KAIST의 안보과학기술대학원과 충남대학교의 국가안보융합학과, 한밭대학교의 국방우주공학과 석‧박사 과정 등 6개 대학에서 8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방위산업은 대전시 핵심 미래전략산업으로, 지역 정주를 넘어 국가의 존립과 안보를 위한 핵심적인 산업인만큼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한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이 학교의 발전과 더불어 대전의 발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도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대전시는 고등학교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까지 교육과정 전 분야에 걸쳐 기업맞춤형 방산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방위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