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1년 만에 폐지되는 장수 프로그램…청취자들과 눈물의 작별

51년 만에 폐지되는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쉬움을 줬다.

해당 라디오 프로그램은 오랜 기간 청취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51년 동안 MBC 라디오(표준FM)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싱글벙글쇼'가 막을 내린다.

MBC 라디오는 20일 '싱글벙글쇼' 폐지에 관한 공식 입장을 냈다.

MBC 라디오는 "고민 끝에 오랜 시간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싱글벙글쇼'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6월 2일 방송이 마지막"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싱글벙글쇼'는 1973년 처음 방송을 시작했다.

'싱글벙글쇼'는 허참, 송해, 박일, 송도순 등의 진행자를 거쳐 개그맨 강석이 36년(1985∼2020년), 개그우먼 김혜영이 33년(1987∼2020년) 동안 진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가수 배기성과 허일후 아나운서, 개그맨 정준하 등을 거쳐 현재는 가수 신지와 개그맨 이윤석이 '싱글벙글쇼'의 DJ를 맡고 있다.

'싱글벙글쇼'가 폐지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싱글벙글쇼'의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트로트 전문 프로그램이 새롭게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