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축구협회, 6월 월드컵 예선 김도훈 임시감독 선임

2024-05-20 13:00

add remove print link

김도훈 임시감독, 6월 A매치 2경기 지휘한다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이 6월 A매치 임시 감독을 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 경기에 이어 11일 중국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2번째 임시체제다.

9일(현지 시)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을 2대1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9일(현지 시)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전에서 페르세폴리스(이란)을 2대1로 제압해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의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21년부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며,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대한축구협회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새 감독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이창원(49)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다음 달 4~10일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