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비행기 앞좌석에 발 올린 여성... 승무원도 제지 안 했다

2024-05-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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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제지하지는 않았다”

제주도행 비행기 안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린 탑승객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17일 올라왔다.

앞좌석에 발 올린 여성 모습 / 보배드림
앞좌석에 발 올린 여성 모습 / 보배드림

작성자 A씨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인데 정확한 항공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 기재하지 않겠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여성 승객이 두 발을 앞 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린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나이가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앞좌석에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옆에 남편인지 애인지 모를 남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사세였고 별 기괴한 자세를 몇 번 하긴 했다"며 "승무원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흠칫 놀라기만 하고 제지하지는 않았다. 제 생각에는 건드려 봤자 시끄러워질 것 같으니까 그러려니 하는 눈빛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공장소에서 발을 올리다니", "저건 승무원이 제지해야지", "앞좌석에 사람이 있든 없든 저게 말이 되냐", "승무원이 제지하지 않으면 누가 한단 말이냐", "신상 공개해야 한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여긱개 내에서 좌석 위 짐칸에 들어간 승객 / 틱톡
여긱개 내에서 좌석 위 짐칸에 들어간 승객 / 틱톡

앞서 지난 12일에도 비행 중인 여객기 내에서 좌석 위 짐칸에 들어가 잠을 자는 승객의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샀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행기 짐칸에서 잠을 자는 민폐 승객의 모습을 찍은 영상이 틱톡 등 SNS에서 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영상은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여객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여성이 짐칸에 들어간 이유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hanakorn.P-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Thanakorn.P-shutterstock.com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