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나요?”…'더 에이트 쇼' 원작보다 잔인한 현실에 누리꾼 반응 갈렸다
2024-05-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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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VS “괜히봤다...'더에이트쇼' 호불호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가 드디어 공개된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17일 오후 4시 넷플릭스 웹드라마 '더에이트쇼'가 베일을 벗었다. 원작은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으로 인기에 힘입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공개 직후 네이버 오픈톡에는 작품에 대한 실시간 평가가 올라왔다. 공개시간 하루가 지난 18일 오후 5시 35분 기준 방문자만 15만 124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대체로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 출연진들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과 작품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비호감 캐릭터 송세라를 연기한 천우희의 연기력 변신에도 신선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와 클리앙 등에서는 "천우희가 맡은 역할이 원래 아이유 캐스팅이었다고 함", "아이유도 나름대로 나쁘진 않았을 것 같네", "극 후반에는 천우희가 너무 찰떡이었다." 등 반응도 나왔다.
한소희와 열애 중 환승연애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류준열에 대해서도 "인간의 찌질함이 공감됐을 정도로 연기력이 훌륭했다.", "류준열은 연기 잘하더라. 왜 감독들이 주연으로 쓰는지 알 것 같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복귀한 배성우 역시 "음주 운전을 떠나 연기력은 인정한다.", "한국판 조커 같다.", "다른 작품에서도 보고 싶다. 머리 숙여 사과하라" 등 옹호의 댓글이 종종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소 10부작 이상으로 만들었어야 했다. 마지막이 너무 생략됐다.", "8층 때문에 못 보겠다. 너무 악랄하다.", "보다가 성질나서 껐다.", "몇부작 남았죠. 지금 5회 보는데 갈수록 노잼이다. 끝까지 봐도 되느냐?", "잔인한 건 없는데 기분 나빠서 못 보겠다.", "결말이 아주 아쉽네" 등 반응이 나왔다.
'더 에이트 쇼'는 수위가 결코 낮은 작품은 아니다. 청소년관람불가(청불) 등급이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나누는 수위 높은 장면도 있어 관람에 유의해야 한다. 잔인함으로 따지면 오징어게임 그 이상일 수도 있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오픈톡에는 "이게 노잼이라고? 최근 넷플릭스 K드라마 중 가장 낫구먼", "밤새도록 정주행했다.", "홍보만 잘되면 해외에서 대박 날 듯", "지루한 거 없이 순삭", "이 정도면 토마토 지수 100점이다.", "신선 그 자체", "류준열이 잘 살리긴 했다.", "올해 기억나는 작품이 '더에이트쇼'말고 없었음", "'더 에이트 쇼' 시즌2 빨리 만들어주세요" 등 호평이 이어졌다.
정주행을 고민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더 에이트 쇼' 결말과 스포일러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모든 내용을 말할 수 없지만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산다. 원작 결말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더 에이트 쇼' 쿠키영상이 몇 개인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엔딩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이 있으니 바로 끄지 말고 끝까지 보는 것이 좋다.
한편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혹하지만, 가혹한 쇼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