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한국대표팀 맡길 원한다
2024-05-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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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감독, 황금세대인 한국대표팀에 관심 있다... 주변인 통해서 확인”
사비 에르난데스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축구 에이전트 관계자는 17일 위키트리에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의 사이가 틀어질 조짐이 보인다. 사비 감독은 팀을 떠나 국가대표팀에서 가르치고 싶어 한다. 마침, 공석인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그의 주변인을 통해 확인했다. 사비 감독은 황금세대인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이 포진한 한국 대표팀에 사비 감독이 흥미를 갖고 있단 얘기다.
이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위키트리에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관해 이야기해 드릴 수 없다. 또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사비 감독은 유소년부터 황혼기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며 수많은 우승과 2번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또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축구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3연패인 UEFA 유로 2008,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UEFA 유로 2012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또한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바르셀로나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는 축구 선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 이강인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은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임시 체제로 소화했다. 현재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5월까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6차전을 새 사령탑과 치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