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아내·26세 남편 “드디어 아이가 생겼다“

2024-05-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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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서 처음 만난 두 사람

37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한 부부가 결혼 약 2년 만에 아이를 얻게 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9dream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9dream studio-shutterstock.com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남편 쿠란 맥케인(26), 셰릴 맥그리거(63) 부부는 최근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2022년 9월 결혼한 두 사람은 대리모를 이용해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첫 번째 대리모가 난자 수정 기간 동안 파트너와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를 가지는 등 약속을 어겨 계약이 파기됐다. 이후 두 명의 대리모도 임신에 실패했다.

쿠란 맥케인·셰릴 맥그리거 부부 / 틱톡, 인스타그램
쿠란 맥케인·셰릴 맥그리거 부부 / 틱톡, 인스타그램

결국 네 번째 대리모가 쿠란의 정자로 임신에 성공하면서 부부는 자녀를 얻게 됐다.

셰릴은 "드디어 우리만의 가정을 꾸리게 됐다. 대리모가 임신했다. 오늘 아이 심장 박동을 듣기 위해 대리모와 함께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쿠란은 "셰릴과 결혼할 때를 제외하고 이런 사랑을 느낀 적이 없다. 셰릴이 생물학적 엄마는 아니지만, 핏줄이 가족을 만드는 게 아니다. 셰릴은 최고의 엄마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쿠란은 15세 때 셰릴의 아들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던 중 셰릴을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틱톡을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